일본은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로, 계절에 따라 풍경은 물론 여행 스타일과 필요한 옷차림이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비슷하면서도 미묘하게 다른 기후 때문에 잘못된 옷차림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계절별 일본 날씨 특징과 추천 복장, 준비해야 할 아이템 체크리스트를 정리해 드립니다. 도쿄·오사카·홋카이도 등 주요 지역 공통 적용 가능하며, 자유여행자나 가족 여행자 모두에게 실용적인 가이드가 될 수 있습니다.
1. 봄(3월~5월) – 꽃샘추위부터 초여름까지 다양한 변화 주의
일본의 봄은 지역과 월별로 체감 온도 차이가 큰 계절입니다. 3월은 한국보다 더 따뜻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꽃샘추위와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겉옷은 필수입니다.
- 3월 초: 2~10℃ / 꽃샘추위 심함, 아침저녁 쌀쌀
- 4월: 10~17℃ / 도쿄 기준 벚꽃 개화 시기
- 5월: 15~25℃ / 초여름 같은 날씨 시작
추천 옷차림:
- 3월: 얇은 패딩 or 바람막이 + 니트 + 긴 바지
- 4월: 트렌치코트, 카디건, 후디 등 레이어드 스타일
- 5월: 반팔 + 얇은 겉옷, 낮엔 반팔만으로도 충분
체크리스트: 가볍고 따뜻한 겉옷 1벌, 보온 이너, 작은 우산, 마스크(꽃가루 알레르기 대비)
※ 도쿄, 오사카 기준이며 홋카이도는 1달 정도 더 늦게 따뜻해짐
2. 여름(6월~8월) – 고온다습 + 장마철 + 폭염까지 준비 철저히
일본의 여름은 습하고 무덥습니다. 6월은 장마철로 습기가 많고, 7~8월은 도쿄와 오사카 기준 35℃ 이상 폭염도 자주 발생합니다. 햇볕 대비와 땀 조절을 위한 준비가 핵심입니다.
- 6월: 20~28℃ / 장마, 우중충한 날 많음
- 7~8월: 27~36℃ / 습도 70% 이상, 열대야
추천 옷차림:
- 얇은 반팔, 반바지, 린넨 셔츠, 원피스
- 기능성 쿨소재 의류, 땀 흡수 이너
- 선캡, 모자, 선글라스, 샌들 or 통기성 좋은 운동화
체크리스트: 휴대용 선풍기, 땀 타월, 접이식 우산, 선크림, 모기 퇴치제
※ 홋카이도는 본토보다 5℃ 정도 낮고, 습도도 낮아 쾌적함
3. 가을(9월~11월) – 태풍 조심 & 단풍철 최고의 계절
일본의 가을은 선선하면서도 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집니다. 특히 10월~11월 단풍 시즌에는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레이어드 룩 필수입니다.
- 9월: 23~30℃ / 아직 덥고 태풍 많음
- 10월: 15~25℃ / 쾌적한 날씨, 여행 적기
- 11월: 8~18℃ / 아침저녁 매우 쌀쌀
추천 옷차림:
- 9월: 반팔 + 긴팔 셔츠 or 얇은 재킷
- 10월: 니트, 카디건, 데님 재킷
- 11월: 코트, 니트, 머플러 등 보온용품 추가
체크리스트: 우산(9월 태풍 대비), 얇은 재킷, 스타킹 or 기모 이너, 립밤·핸드크림
※ 교토·나고야 등 내륙 지역은 아침기온이 더 낮으니 주의
4. 겨울(12월~2월) – 지역별 기온 차이 주의! 홋카이도는 진짜 혹한
일본의 겨울은 지역에 따라 기온이 크게 다릅니다. 도쿄와 오사카는 서울보다는 따뜻하지만, 홋카이도는 영하 15℃ 이하까지 떨어질 수 있는 혹한 지역입니다.
- 도쿄/오사카: 2~10℃ / 눈 거의 없음, 건조하고 맑음
- 홋카이도: -15~0℃ / 적설량 많고 도로 결빙
- 규슈: 5~12℃ / 눈은 드물고 비 오는 날 많음
추천 옷차림:
- 도쿄/오사카: 코트, 니트, 기모 팬츠, 머플러
- 홋카이도: 롱패딩, 방한모자, 넥워머, 기모 이너, 방한 부츠
- 모든 지역 공통: 핫팩, 히트텍, 장갑 필수
체크리스트: 방풍 외투, 눈길용 스파이크 or 미끄럼방지 신발, 보습제
※ 도보 이동이 많으므로 발 체온 유지와 신발 선택이 중요
결론: 옷차림만 잘 챙겨도 여행 만족도가 달라집니다
일본 여행은 사계절 모두 매력이 있지만, 날씨 변화가 큰 나라답게 준비물과 옷차림에 따라 여행의 피로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도보 이동이 많은 일본 여행 특성상 신발과 겉옷 선택이 매우 중요하며, 간단한 아이템 하나로도 체감 온도 차이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2025년 일본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이 글에서 소개한 계절별 옷차림 정리를 참고해 편안하고 스타일리시한 여행을 준비해 보세요!